영국의 금융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9일 한국 대선 투표 마감 후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인권변호사였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국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대선은 국내적으로는 큰 사회적 파문과 국제적으로는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진 역사적 선거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경제지답게 투자자들의 반응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투자자들은 문 후보가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재벌개혁을 약속했기 때문에 그의 승리에 환호할 것"이라면서 "한국 증시에서는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대규모로 지속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7%나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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