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5일부터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삼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황태를 주제로 한 알찬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의 대이동으로 44번 국도가 극심한 정체를 빚은 가운데 국도와 연결된 축제장에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용대리 황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황태장터에는 32개 농가가 참여해 3일 동안 약 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올해 황태축제가 직접적인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인 ‘황태 요리 체험교실’은 황태강정, 황태양념구이, 황태라면, 황태팬케이크 등 황태를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 및 시식체험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가마솥 황태국 나눔행사, 황태 국시장터, 황태 낚시체험, 황태 투호, 황태포 만들기 체험, 황태소망달기, 황태룰렛게임, 황태포토존 등 황태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용대리 황태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문봉화 황태축제추진위원장은 “황금연휴를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분들이 용대리 황태축제장을 방문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축제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올해 축제에서 미흡했던 점을 적극 개선해 내년 축제는 한 단계 발전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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