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오는 10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마카오와 러시아에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멜코그룹과 해외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상호 교류 기반 조성 및 직원들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 함양을 위해 계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사내공모, 서류심사와 면접 절차를 통해 총 9명의 직원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인원은 테이블·머신게임 등 카지노 부문과 식음·조리 등 비카지노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멜코 그룹이 2015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프리모르스키 복합 엔터테인먼트존 (IEZ)에 오픈한 타이거 드 크리스탈 리조트(TDC)에서 단순 견학이 아닌 1주간의 ‘TDC 업무 프로세스’실습 후 현지 직원들과 똑같이 실제 근무에도 투입된다.
또한 향후 강원랜드에 도입 가능한 고객 유인요소나 프로그램 등을 조사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직원 교환근무 프로그램은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상호교류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역량함양과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간 업무교류를 위해 TDC직원 10여명도 향후 강원랜드에서 2주간 교환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8월 러시아 IEZ에서 복합리조트를 개발 및 운영 중인 중국(마카오)멜코그룹과 환동해권 복합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원 교환근무 프로그램 뿐 만 아니라 고객 유인요소 강화를 위한 컨텐츠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멜코그룹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아들 로렌스 호와 호주 억만장자 제임스 패커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2009년 마카오의 대표적인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COD)을 세웠으며 2015년에는 32억 달러(약 3조7300억 원)를 투입해 스튜디오 시티를 개장했다.
특히 스튜디오 시티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8자형 대관람차와 할리우드 스타일의 레저시설이 들어서 있어 마카오의 카지노사업을 엔터테인먼트형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변모시켰다 평가받고 있다.
멜코 그룹은 이런 여세를 몰아 2015년 11월, 러시아 블라드보스톡에 ‘타이거 드 크리스탈’카지노 리조트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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