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황태생산지인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 황태특구에서 ‘제19회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가 5일 개막했다.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 개막식에는 이순선 인제군수와 한의동 인제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문봉화 황태축제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용대리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되어 성공적인 축제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계절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을 십분활용한 계절별 콘셉트를 가미해 지역주민의 직접소득 연계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축사를 통해 “용대리 덕장에 황태가 걸리기 시작한 것이 어언 50년 가까이 된다”며 “그동만 많은 어려움속에서 피땀흘려 가면서 용대리 황태산업을 발전시키고 연간 600~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인제군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되도록 애써오신 용대리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절기상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이자 어린이날인 이날 황태요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황금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행락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또 용대리 황태를 소재로 한 시낭송대회, 황태룰렛게임, 모닥불 황태 구워먹기 체험,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공연·경연행사, 황태요리·문화체험, 황태장터, 전시행사, 부대행사 등 모두 8개 분야 39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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