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3일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완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각 정당 등에 전달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그 동안 강원도는 각종 환경규제와 군사시설,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경제발전을 유인할 제조업 분야가 타 시·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도 전국의 10%미만으로 자립형 경제발전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강원도는 각종 국책사업에서 단순 경제성 논리로 인해 항상 후순위로 밀려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역에서는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은 2016~2024(설계 2016~2019) 8년의 예상 사업기간에 2조 631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국가의 재정능력 및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 조기 착공과 준공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도의회는 “동서고속화철도 개설을 통해 동해안이 북방시대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 및 사업비 집중 투자를 통한 조기개통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은 “강원도의 오랜 숙원이자 국가의 미래와 낙후된 강원도 지역발전을 위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이 조속한 착공과 사업비 우선배정으로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도의회는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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