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생기를 되찾는 봄날을 맞아 재가 정신·우울·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모처럼 봄나들이에 나서 긍정적 에너지를 얻고 돌아왔다.
경남 함양군보건소 건강증진센터는 재가 정신우울치매환자와 가족 등 40여명이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을 극복하고자 지난 2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고 4일 밝혔다.
이들 환자와 가족들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느릿하고 여유 있는 걸음으로 봄꽃 만발한 순천만 정원을 거닐거나 관람용 차를 타고 일대를 돌아봤으며, 꿈의 다리와 스카이큐브도 타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우울·치매환자 가족들은 오랜 시간 서로 노력하며 치유해 나가야 한다”며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적응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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