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달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군 농협연합사업단(단장 김충진)과 DUA-DUA VIETNAM 주식회사가 ‘거창사과 50t 수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거창군과 농협은 사과 4t을 베트남에 직수출하는 성과와 함께, 이날에는 장기적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 업체 DUA-DUA와 협약을 맺고 현지 대형마트에서 사과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거창 수출추진단(거창군, 농협연합사업단, 북부농협)은 하노이에 도착한 수출 사과의 신선도 등 품질 상태를 확인한 후, DUA-DUA 대표와 지속적인 수출을 위한 포장 방법과 과실 크기 등을 협상해 상호간 최적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현재 추진단은 거창사과를 베트남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 중이다. 그 결과 거창사과가 프리미엄 과일로 분류돼 ‘과일 한류’의 주역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베트남 남쪽 호찌민에서는 거창원예농협이 CJ프레쉬웨이와 독점계약으로 사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북쪽 하노이 지역에서는 이번 협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이제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상공회의소 방문으로 고위 공무원과 교류해 거창군을 적극적으로 소개·홍보했다. 이에 베트남 측에서는 승강기밸리 사업에 관심을 보임으로써, 승강기 수출 판로를 여는 초석을 마련했고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양동인 군수는 “농식품 소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교류해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거창 사과 베트남 수출 협약이 첫 신호탄”이라고 밝히면서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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