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 보상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개최를 통해 지난 4월 보상이 마무리 되면서 상반기 내 건물철거를 완료하고 동시에 사업 착공을 위한 문화재 시·발굴 조사 단계에 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역사 자료와 문헌 조사만 가지고 학술적인 문화재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상반기 내 건물 철거가 가능해 짐에 따라 시에서는 진주대첩 기념광장 부지 내 실제 문화재 분포 상황과 유구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문화재 시굴조사 전문기관을 미리 선정해 놓은 상태다.
한편,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980억원 중 예산 600억원으로 부지 2만5000㎡를 매입해 진주성 촉석문 앞에 무분별하게 난립되어 있는 81동의 건축물 철거로 기념광장과 지하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진주성과 연계한 관광객 증대와 동시에 중앙지하도 상가와 연결해 도심 공동화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진주만의 상징성, 기념성, 예술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비움의 광장으로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활력과 가치를 부여하고, 진주의 새로운 천년 미래를 열어가는 시민의 열린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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