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줄 원형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10일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3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지역 민속놀이인 기줄다리기의 삼척기줄 원형복원을 위해 학술심포지엄과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삼척지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삼척도호부 소속 모든 리 또는 면단위로 줄다리기에 참가했다.
이때 마을마다 마을 줄 1~2개를 가져와서 큰 줄을 만들었다는 학계 의견에 따라 복원하는 기줄은 용줄(몸줄)에 한쪽 당 12개의 기줄을 매달아서 당기는 형태로 제작하며 마을 줄을 기본 줄로 하기로 했다.
또 이를 모아서 만드는 형태가 되도록 하며 1000명 정도가 당길 수 있는 기줄 원형을 복원 제작할 예정이다.
삼척시정월대보름제위원회 주관해 학술조사용역, 학술심포지엄, 시민공청회, 시민의견까지 받은 후 최종 확정한 뒤 빠른 시일내 기줄 원형을 복원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별도로 엑스포광장 가람공원에 삼척기줄다리기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며 2018년 정월대보름제 행사부터는 복원된 기줄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삼척기줄원형 최종안에 의견이 있는 전문가와 시민들은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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