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공공 공간에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접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은 공공디자인 정립을 위한 ‘정선군 디자인 비전 2030 기본계획’을 통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공디자인 개념을 정립하고 각종 공공시설 사업 추진에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올해 2200만 원의 예산으로 공공디자인 담당업무 공직자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 마인드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인드라인 수립 등을 통해 공공디자인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2단계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강화하는 한편 유니버셜 디자인 및 CPTED를 적용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디자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어 3단계인 2021부터는 공공디자인을 정착시켜 공공 공간이 지역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0월에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이 설치되지 않도록 권역별 옥외광고물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12월 30일에는 공공디자인진흥계획 수립 및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운영,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 등을 명시한 정선군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주변 공공 공간에 지역의 환경과 문화, 전통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공간을 조성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공공디자인의 정착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디자인이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설치 운영 관리하는 공간, 시설, 용품, 정보 뿐만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적영역까지도 포괄하는 것으로 심미적, 상징적, 기능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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