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콜드체인 허브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은 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연건평 1만136㎡ 저장용량 2만5000톤의 도내 최대 규모 냉동냉장 창고 및 가공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동해자유무역지역 기반시설 확충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동해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조달청과 공사대행서비스를 체결하고 오는 6월 중 설계업체를 선정,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2016년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 용역 결과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외국기업 리스트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2016년 코트라가 주관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년간 투자유치 전략수립, 투자유치 자료 작성, 해외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투자의향기업 발굴 등의 지원을 받아 용역을 추진해왔다.
상품화 지원 사업 결과 타켓 기업으로 지정된 곳은 일본의 대표적 수산물 가공기업 33개사로 이 중 8개사는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동해시 방문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남기 동해시 기업유치과장은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계획된 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는 한편 국내외 대표적인 앵커기업을 유치해 동해안을 대표하는 수산가공 및 물류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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