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섬진강변의 배 주산지에서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배 생육시기에 양호한 기상 상황으로 과잉 착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하동읍 화심리·악양면 평사리 일원의 배 주산지 28농가에 실과소 공무원 83명을 투입해 배 솎기 작업을 벌였다.
군은 이날 과수원 면적에 따라 농가당 5∼10명씩 배정해 우량과실 식별 및 솎기 작업 요령에 대한 주의사항 교육을 실시한 뒤 과실솎기작업에 나서 이날 총 9.6㏊ 과수원에서 일손을 도왔다.
군은 이번 배 솎기 일손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늘·양파·매실 수확, 비닐하우스 작업 등 봄철 농촌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시즌을 맞고도 고령화와 부녀화 등으로 일손이 없어 애를 태우는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나설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사회봉사단체, 군부대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