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상익스트림·퍼레이드쇼·야간 은빛라이트쇼 등 즐길거리‘풍성’
시원한 남해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 퍼포먼스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봄 멸치가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축제, 남해군에 이 봄을 제대로 즐길 환상적인 축제가 찾아온다.
남해군은 제14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미조면 북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최영 장군의 사당인 무민사 고유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 해산물 씨푸드 시연, 힐링음악회, 해상익스트림·퍼레이드쇼, 야간 은빛라이트쇼, 타악공연, 해산물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첫날인 3일 낮 12시 거리 퍼레이드가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타악대를 선두로 고래 경매 행렬단, 건강댄스팀, 제례의식 가장행렬팀 등 400여 명의 인원이 미조 본촌물량장부터 축제 주무대까지 약 300m의 거리를 이동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3시 주무대에서 열리며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 치어리딩 댄스, 마칭 퍼포먼스 등 식전공연과 대형 멸치 연, 물고기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개막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수많은 대형 멸치 연과 물고기풍선, 헬륨풍선이 미조항의 하늘을 수놓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국내 유일 여성 플라이보드 선수가 수려한 미조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며 익스트림 플라잉보드 퍼포먼스를 펼친다.
축제기간 3일 동안 보물섬 미조 멸치의 만선을 형상화한 대형 범선 형태의 오픈형 특설 주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석 뒤편에는 전통 민속공연 외 4종의 프린지 공연이 마련된다.
은빛 멸치털이 시연과 멸치 경매, 멸치 액젓 담기 행사가 곳곳에서 수시로 열리며 멸치와 수산물 요리 시식 외 20여 종의 참여·체험·전시공연이 개최된다.
최고의 셰프가 펼치는 해산물 시푸드 시연도 진행된다. 미조항은 인근 해역에 수산자원이 풍부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산물의 산지로, 보물섬 800리길 미조항 음식특구 지구이자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관광객의 즉흥참여로 앞치마 릴레이, 복불복 즉석이벤트 등 멸치 이색 올림픽도 개최된다.
각종 전통공연 또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해 전통 무형유산 전래 민속놀이인 오실집들이 굿놀음과 화전예술단 공연은 물론 밀양백중놀이, 진주검무, 경북 경산시의 자인계정 들소리, 거제시 해양 민속놀이 등이 개최된다.
첫날과 둘째 날 저녁행사로는 축제 주무대에서 미조 디너 갈라쇼와 은빛 힐링 음악회가 개최된다.
8090팝 밴드 쏘킴밴드, 리얼퍼포먼스 그룹 비스타, EDM 걸그룹 브랜뉴걸이 출연하며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통기타와 퓨전 국악을 즐겨볼 수 있다.
공연행사가 끝난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 빛이 일몰 후의 미조항을 수놓는 축제의 백미, 은빛라이트 야경쇼가 시작된다.
미조 바다를 둘러싼 북항 선착장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LED조명을 품은 플라이보드 선수가 해상에서 펼치는 야간 익스트림쇼는 관광객에게 황홀경을 선사한다.
홍보팀담당자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아름다운 미항(美港)으로 잘 알려진 남해 미조항의 은빛 멸치와 청정해역 수산물을 전국으로 널리 알려 군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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