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릴 제5차 G20 정상회의 개최일이 확정됐다. 대통령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 손지애 대변인은 5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금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11월11일~12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각국 정상들의 경호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개최 장소는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산, 광주, 경주에서도 관련 회의 개최
6월 캐나다에서 열릴 제4차 G20 정상회의와 5차 서울회의를 전후로 열릴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는 일종의 '지역 안배'가 이뤄졌다.
이는 앞서 청와대가 G20 정상회의의 '서울개최' 방침을 확정지으면서 "다른 부속 회의는 최대한 각 지방에서 열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이번달 27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는 인천 송도에서, 6월과 9월 회의는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개최된다. 10월 회의는 경주에서 열린다.
G20 정상회의의 실무적인 준비를 위해 9월과 11월에 열리는 '세르파(sherpa)' 회의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사공일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 협조를 받아 성공적인 회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격을 제고하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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