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관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동가구를 위해 푸드뱅크와 연계, 식품과 의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식품 제조·유통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체계다.
군은 장기간의 치료로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어려움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가정에 온정을 나누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매월 1회 이상 실시, 소아암 어린이 가정을 돕고 어린이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희망가구와 함께 지난달 6학년 5반 합창단의 성금 기탁으로 선정된 공동모금회 지정 가구 2세대 등 저소득층 소아암 아동 5가구이다.
남해군의 65세 이상 회원들로 구성된 6학년 5반 합창단원은 지난달 17일 남해군청을 방문, 문화공연으로 마련한 수익금 200만원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푸드뱅크 연계물품은 식품, 고기, 주스, 아동의류 등 식료품과 생활필수품등이다.
지난 25일 수혜 가정을 직접 방문한 박영일 군수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야말로 남해의 보물”이라며 “푸드뱅크 연계로 조금이나마 가정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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