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25일 고현면 도마리 도산마을의 논 1만㎡에서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이번 첫 모내기로 심은 벼는 조생종으로 추석 명절 전인 8월 중순쯤 수확이 가능해 차례상에 햅쌀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첫 모내기에는 박영일 남해군수가 참여해 직접 이앙기를 몰고 모를 심으며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박 군수는 “올 한해도 항상 현장에서 우리 농민들과 함께 하며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줄어드는 쌀 소비와 시장개방 등에 적극 대응해 농민들이 노력한 만큼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지역의 올해 모내기 면적은 총 2400만㎡로, 평년보다 날씨가 좋아 수일정도 빨리 첫 모내기가 진행됐으며, 내달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남해군은 인구 고령화와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 남해 쌀 생산을 위해 기능성 쌀 생산단지 조성, 벼 병해충 방제, 농기계 지원, 농가 교육 지원, 기술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