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영농봉사은행을 본격 운영한다.
영농봉사은행은 영세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4년 본격 운영에 들어가 첫해 68농가에 895명, 2015년 170농가 2588명, 지난해 200농가, 250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이처럼 해마다 영농봉사은행의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군은 올해 250농가에 3000여명의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읍·면과 자원봉사센터에 영농봉사은행 창구를 개설해 영농지원신청과 함께 공무원, 학생, 군인, 기관·단체 등 참여대상의 다양화를 통해 연중 지원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봄철(5.1~6.30)과 가을철 농번기(9.1~10.31)에 집중 운영하는 한편 농가의 수요에 대비한 연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손지원이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면적 1헥타아르 미만의 영세농가로 노약자, 부녀자, 장애인농가, 다문화가정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영농봉사은행 참여 봉사자들은 모내기 및 농자재 운반, 고추, 콩,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파종과 수확, 과수관리, 폐영농자재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손지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일손지원을 희망하는 농가 및 참가 희망 단체는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관·단체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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