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공영버스터미널은 DBS크루즈훼리를 통해 동해항으로 입항한 후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러시아 관광객에게 ‘시외버스 이용 안내 통역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외버스 터미널 내에 통역요원 2명(전문 통역사 1명, 직원 1명)을 배치해 매주 DBS크루즈 입항 일에 맞춰 승차권 매표, 시설 안내, 관광지 소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 방문객의 의사소통 불편을 덜어 주고 있다.
또한 동해시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와의 공조로 러시아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로 통역요원을 구성해 러시아어 통역서비스도 제공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시 도시교통과 지원으로 현지인 출신 전문 통역사를 배치해 원어민 수준의 통역서비스를 해주고 있어 동해시를 찾은 러시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동해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동해항을 통해 동해시를 방문한 러시아인은 매주 300~400여명으로 그중에 40% 정도인 140여명이 동해공영버스터미널에서 통역요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점차 시외버스터미널 이용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지난 6일 터미널에서 교통편을 찾고 있던 40대 러시아 남성을 도와 승차권 매표와 교통편 및 숙박 안내 등을 통역했다.
또 일행과 헤어져 당황해 하던 단체 여행객 등에게 교통편의 제공 등 도움을 주면서 이들의 역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장덕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동해공영버스터미널을 방문한 러시아 방문객들이 의사소통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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