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백악관 첫 공식 반응이 나왔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백악관 첫 공식 반응이 나왔다

"한국, 수천년간 독립적이라는 것 잘 알아"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더라' 발언 논란과 관련, "우리는 한국이 수천 년간 독립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We know well that Korea has been independent for thousands of years)"라고 밝혔다.

마이클 안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공보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연합뉴스의 사실 확인 논평 요청에 대해 "우리는 일반적으로 정상 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7일 미 플로리다 주(州) 마라라고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정부가 명백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면서 "시 주석이 중국과 한반도, 북한이 아닌 한반도(Korea) 역사에 대해 말했다. 수천 년 역사와 수많은 전쟁에 대해서.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엄청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에 시 주석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발언을 특유의 화법으로 과도하게 단순화시킨 것인지 등은 아직도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이 발언으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그런 언급이 있었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은 채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 국민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만 답변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문 후보는 토론회에서 두 차례나 중대한 거짓말로 국민들에게 진실을 호도하는 발언을 했다"며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규탄의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