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원장 윤택림)이 고국을 떠나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부부의 생후 2개월 된 아들의 서혜부 탈장 수술비 전액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0일 주로 남아에게 발생하는 병으로 복강 내 장기가 빠져나오는 병인 서혜부 탈장 수술을 전액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최수진나 교수는 시리아 난민 후세인 가족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병원 홍보실과 상의해 치료비를 전액지원해 지난 18일 외과 최 교수의 집도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특히 수술 다음 날인 19일 윤택림 병원장과 최 교수를 비롯해 간부 교수들이 병실을 방문해 이들 부부를 격려했으며, 아이는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병실서 치료받다 퇴원했다.
후세인씨는 “수술 받기 전에는 아기가 심하게 울어 걱정했었는데 수술 후 이렇게 편히 자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며 “수술을 잘 해주신 교수님과 무난히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병원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진나 교수는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돼 환아의 경과도 좋고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다”며 “비록 타국의 낯선 환경이지만 부모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후세인 부부가 아이와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퇴원할 수 있었던 것은 최수진나 교수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남대병원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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