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군장애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가요제가 2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애인들의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사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군내 사회복지시설인 소망의 집과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준비한 흥겨운 밴드연주, 민요한마당으로 시작됐다.
이어 모범 장애인 및 유공자 표창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 장애인 장학금 전달, 장애인 가요제 등이 진행됐다.
모범 장애인으로는 농아인협회 여애선 씨와 정선희 씨가, 장애인 복지 유공자로 시각장애인협회 최현 씨, 장애인부모회 김미정 씨, 교통약자콜택시 정갑세 씨 등 3명이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또 유공자 도지사 표창에 남해소망의집 백승민 씨가, 장애인복지대상에 남해사랑의집 김충효 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세 명의 학생에게 장애가족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어 열린 장애인가요제는 10여 명의 본선참가자들이 그간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선보여 흥겨운 노랫가락을 즐기며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 일자리 창출 등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