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9일 라디오 방송에 나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김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C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저에게) 부족한 점들이 있다면, 임용 문제가 아니라 모든 문제에 있어서, 단지 법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당히 높은 도덕적 기준에 따라서 검증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제가 지금 어떤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그냥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던진 질문은 '서울대가 먼저 안 후보를 서울대 교수로 임용하기 위해서 부인인 김 교수까지 함께 임용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이냐, 아니면 안 후보가 그런 제안을 먼저 서울대 쪽에 한 것이냐'였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설명하기보다는 나중에 많은 내용이 나오는 것을 국민들이 다 보시고 잘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안철수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강의 자료 작성이나 장보기 등 사적인 일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때(지난 14일) 제가 저의 모든 부족한 점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했다. (☞관련 기사 : 안철수 부인 김미경, 사적 업무 의원실 동원 "불찰 사과")
김 교수는 자신 등 대선후보의 가족들이 검증대에 오른 상황에 대해 "저는 후보와 후보 가족은 마땅히 매우 높은 도덕적 기준에 따라 검증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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