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제524호인 강원 삼척시 준경묘·영경묘 봉심 재현 및 대제 문화체험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미로면 활기리 일원에서 열린다.
준경묘·영경묘 봉향회가 주관하고 전주이씨 종친회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강원도 관찰사 봉심 재현과 대제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진촬영 공모, 어제 비문(御製 碑文) 탁본체험, 어린이 왕실 복식체험, 제관 복식체험, 두부 약과 강정 전통주 시식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해 어린이 교육현장 및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경묘·영경묘는 조선왕조 태동의 발상지로서 준경묘는 조선 태조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이고 영경묘는 그의 부인 이씨의 묘다.
지난 1981년 8월 5일 강원도기념물 제43호로 지정·보존되어오다가 중요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7월 12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4호로 승격되었다.
부속 문화재로는 양 묘역에 제각, 비각이 있고 활기마을에 재실과 목조대왕 구거유지 비각이 있다.
준경묘와 영경묘 주변을 병풍처럼 감싸 군락하고 있는 이 일대 금강송은 황장목이라고 해 최고품질의 소나무로 예부터 왕궁 건축이나 보수에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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