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 범시민연대(대표 곽창록)는 18일 삼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맹방해변 해역 이용승인을 19대 대통령선거 이후로 연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범시민연대는 삼척시청 민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범시민연대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와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중단과 취소를 공약으로 분명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안철수 대선 유력후보들은 삼척포스파워 1, 2호기를 포함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며 “이런 상황에 삼척시가 맹방해역 이용승인을 하게 된다면 사업자의 편에 서서 석탄화력발전소를 기정사실화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척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절차에 삼척시가 협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최대한 양보하더라도 맹방해역 이용승인 여부 결정은 대선이후로 연기하는 것을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곽창록 대표는 “범시민연대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 청원운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삼척시가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향후 가능한 모든 법적 책임추궁과 주민소환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범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맹방해변 해역 이용승인 유보 청원서를 삼척시 민원실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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