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쟁점이었던 기업 유치 부분에는 삼성과 한화, 롯데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에선 웅진, 또 오스트리아의 태양광제품 관련 업체인 SSF 등 5곳이 유치의사를 확정지었다. 모두 4조515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기대 고용효과는 모두 2만2994명이다.
삼성은 165만㎡ 부지에 2조500억 원을 투자해 1만58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LED 등 5개 계열사에 걸친 태양광발전, 연료용전지, LED(발광다이오드), 데이터프로세싱, 콜센터,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사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는 약 60만㎡의 부지에 1조3270억 원을 투자해 3000여 명의 고용하고, 웅진은 웅진케미컬과 에너지 통합 연구센터 등을 66만㎡ 부지에 세운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6만6000㎡ 부지에 1000억 원을 들여 롯데식품연구소를 짓고, SSF도 16만5000㎡ 부지에 138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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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확정된 대로 부지 50만㎡ 이상 수요자에게는 미개발상태의 원형지를 3.3㎡당 36만∼40만 원 선으로 제공하고, 신규투자 기업에 대해서는 소득·법인세도 향후 3년 간 100% 감면하는 등 기업도시 수준의 세제지원을 하기로 했다.
"외국 기업에 투자할 부지를 확보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투자유치 지구도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교육, 과학관련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본부를 유치해 '리를 제네바'로 육상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문서과 계약서 등에 영문병기를 실시하는 영어공영화지구도 지정된다.
또 세종시를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해 대덕, 오송, 오창 등과 연계된 연구거점 330만㎡를 조성하고, 오는 2015년까지 3조5000억 원을 들여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한다. 중이온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 융복합연구센터, 국제과학대학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와 KAIST가 각각 100만㎡ 부지에 6012억 원과 7700억 원을 투자해 대학원과 연구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입주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자율형 사립고 한 곳을 2012년까지 설치하고, '자율형+기숙형' 공립고를 최소한 한곳, 외고와 과학고, 예술고, 외국인학교 또는 국제고를 각각 한곳씩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전국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첨단 교통체제를 세종시를 중심으로 구축키로 했다.
타도시와의 광역 교통망 계획도 원안보다 1~2년 앞당겨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에서 세종시, 오송을 잇는 신교통수단과 도시 내 순환도로 건설사업도 공사기간을 단축해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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