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춘천 남이섬(사장 전명준)에서 ‘남이장군 도당굿’이 오는 22일 옛 방식 그대로 열린다.
남이장군 도당굿은 남이(1441∼1468년)의 원혼을 달래고 기개와 충절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전통방식의 굿판으로 ‘남이장군 사당굿’을 남이섬에서 성대하게 복원했다.
남이장군 사당굿 보존회가 주관하고 남이섬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남이장군 사당굿의 예능보유자인 만신 이명옥(80)이 당주를 맡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2003년부터 시작된 남이장군 도당굿은 남이섬의 평안과 마을 주민의 화합을 위한 하나의 축제이자, 남이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고유 민속 문화인 ‘굿’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그 문화적 중요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전국 각지의 전통 민속 축제 및 해외에서도 초청 받아 행해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남이섬 관계자는 “남이장군 도당굿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함축된 굿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통예술의 한 분야를 소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이섬은 북쪽 언덕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오랜 민간전승에 기인해 예부터 남이섬으로 불렸다. 남이장군묘는 남이섬 관광지를 조성할 때 추모비를 세워 조성한 묘이다. 추모 묘비는 노산 이은상 선생이 글을 짓고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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