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의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한 나라사랑교육을 지원하며 안보공감대 형성 및 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39사단은, 지난 2016년 한 해만 해도 대산초등학교 등 총 5개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병영체험 행사를 실시했고, 전군 최초로 결성된 ‘충무 민·군 나라사랑 공연단’은 지금까지 총 27회의 나라사랑 공연을 펼치며 안보교육의 선봉에 서있다.
지난 13일 첫날, 군북고에서 39사단 훈련장까지 약 3㎞ 정도를 행군해 도착한 학생들은 입소식에 이어 바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제식훈련을 받는 등, 생애 처음으로 병영체험과 함께 다양한 훈련들을 해나갔다.
둘째날에는, 유격훈련과 서바이벌 총기를 사용한 각개전투훈련을 받으며 팀워크 정신을 배웠으며 특히, 이날 점심으로는 소금으로만 간을 한 주먹밥으로 식사를 해 6·25전쟁 당시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져 신세대들에게는 좀처럼 잊지 못할 경험도 선사했다.
병영체험에 참가했던 군북고 1학년 홍주언 군은 “항상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며 입영해 아주 심심하고 어색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강인한 훈련을 받으며 자신감도 생기고 남자다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나도 몇 년 후면 군대를 갈 테데 이번 경험이 멋진 군인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유격훈련장으로 향했다.
39사단 보급수송근무대 박성형 상사의 자녀인 박서은(1학년) 양은 “군인인 아빠가 근무하는 곳에 와서 잠도 자고 훈련을 해보니 군인아저씨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엄마 아빠께 더 좋은 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병영체험을 실시한 육군 39사단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나라사랑교육 지원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육군본부로부터 ‘나라사랑교육 우수부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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