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삼척석탄화력발전소건설반대 범시민연대에 이어 핵발전소반대 단체에서도 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13일 삼척시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노곡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는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지금 이 시대는 핵발전소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탈핵의 시대가 되었다”며 “아울러 이산화탄소와 초미세먼지를 배출해 지구생태계를 흔들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야하는 시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세계는 파리협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한도를 정해 범지구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세계적인 에너지 정책방향과 역행하여 핵발전소와 석탄화력을 계속 건설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역주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며 “삼척은 핵발전소를 막아내기 위해 희생을 치러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원덕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용하며 국가 에너지 수급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데 다시 삼척시 적노동에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의 생명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항만건설에 따라 우리나라 명승지인 맹방 명사십리의 훼손을 막을 수 없다”며 “삼척핵발전소반대 투쟁단체들은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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