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최평호 군수가 13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오시환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오시환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실과사업소장 비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권한대행은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고 군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도비 예산 확보 총력, 인구증가 시책 지속 추진, 2017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주요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군수 공백으로 군민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각종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 권한대행은 오후 1시 30분에 읍·면장 영상회의를 열어 “행정 최일선에 있는 읍·면장을 중심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차질 없는 추진과 행정 서비스 등 지역민과 직결되는 행정 업무를 꼼꼼히 챙겨 줄 것”을 지시했다.
또 “군정 재도약을 위해 지역 민심을 모으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우리군은 군수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지만, 군민들이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경상남도 행정국 세정과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12월 26일 제30대 고성군 부군수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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