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의 환경기초시설이 자리한 에코파크가 체험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군은 환경기초시설이 기존의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환경 친화적이며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군민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에코파크 내 시설을 견학이 가능하도록 상시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의 올해 특수시책으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환경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남해군 에코파크는 이달 중순부터 유치원, 초․중․고학생은 물론 이장단, 부녀회, 청년회 등 단체객들을 대상으로 시설견학이 연중 가능하다.
에코파크 내에는 공공하수처리장을 비롯해 분뇨처리시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장,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폐기물매립장, 태양광시설, 침출수처리시설 등이 있다.
견학은 생생랜드 내 홍보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각종 시설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주요 견학내용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하고 버리는 물의 하수처리과정과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과정, 재활용품 선별과정 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시설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생산되는 태양광 시설과 각종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 등을 견학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시설 개방에 앞서 홍보영상물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에코파크 안내간판과 시설 일부 도색 등 시설과 주변 일대를 말끔히 정비했다.
군은 이번 에코파크 시설 견학이 우리가 사용하는 물의 중요성과 함부로 버리는 각종 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점숙 관리운영팀담당은 “에코파크 견학체험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지속가능한 친환경시설임을 알리겠다”며 “자라는 우리 아이들과 군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해군 에코파크 견학을 희망하는 학교와 단체는 견학 일주일 전까지 군 상하수도사업소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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