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자전거 ‘삼척을 달린다’

삼척서 ‘어라운드 삼척 2017 라이드 페스트’ 개최

강원 삼척시에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1500여명이 삼척의 바다와 산야를 달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7 라이드 페스트’가 개최된다.

삼척시는 자전거 동호인 증가추세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존 순위경쟁방식을 지양하고 비경쟁 축제방식을 도입해 재구성한 행사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2, 23일 TREK 한국법인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2일에는 삼척종합운동장에서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인 전야제 행사가 열리게 된다.

ⓒ삼척시

특히 세계 사이클계 영웅인 독일출신 옌스 보이트와 함께하는 프리라이딩, 자전거관련 전시·체험, 푸드트럭운영, 국내 대표 록밴드 장미여관의 뮤직페스티벌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23일에는 명사십리 맹방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맹방해변과 구 7번국도를 따라 궁촌공양왕릉과 부남마을을 경유하는 30킬로미터 코스가 펼쳐진다.

아울러 동막사거리, 문의재를 경유해 도계읍 신리, 가곡면, 원덕읍, 근덕면을 거쳐 부남마을을 경유하는 총 110킬로미터 코스 등 두 개의 코스로 진행된다.

이미 삼척시는 지난 2월 7일 TREK 한국법인과 공동개최 협약식을 가졌다.

삼척출신으로 자전거대회 전설로 알려진 김팔용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대회 붐 조성과 더불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교통·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악지형과 동해바다의 짜릿한 감동과 스릴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국내에 손꼽히는 코스라는 점에서 주말이면 참가신청자들이 대회 코스를 사전답사 라이딩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대회참가자들과 가족 등 많은 방문객들이 삼척시를 내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전거 투어를 삼척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해인 만큼, 자전거 행렬이 통과하는 구간은 안전을 위한 교통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