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제41회 가야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음력 3월15일)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가락국 시조대왕인 수로왕과 9대 숙왕까지를 추모하는 춘향대제가 전국 종친회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됐다.
이날 봉행된 춘향대제는 이영권 인천이씨 대종회장이 초헌관을 맡고, 김경수 국회의원이 아헌관을, 정순창 김해향교 유림이 종헌관을 맡아 진행됐다.
또 대축과 집례에는 허이랑 김해허씨 삼문종회장과 김성영 숭선전제례 집례 기능이수자가 각각 맡아 대제를 거행했다
춘향대제는 가락국을 창건하신 시조대왕님의 공덕과 업적을 기리고 후대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김해시를 대표하는 중요 제례행사로써 가락국이 멸망한 이후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 뒤에도 계속 이어져 1800여 년의 역사를 면면이 계승하고 있어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숭선전(崇善殿)은 가락국을 세운 시조대왕인 수로왕과 시조왕비 허왕후의 신위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팔전(八殿)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는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의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하고 있다.
한편 매년 봉행되는 숭선전 제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돼 춘, 추향제례를 받들고 있으며, 춘향대제는 음력 3월15일, 추향대제는 음력 9월15일에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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