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2017년 본예산보다 994억 원 늘어난 5575억 원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편성해 삼척시의회에 제출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년 1회 추경편성 시기보다 한 달 이상 빨리 편성된 이번 추경 예산안은 자주재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909억 원 증가한 5071억 원, 특별회계가 85억 원 증가한 504억원이다. 지방교부세 415억 원, 전년도 결산잉여금 391억 원 및 폐광지역개발기금 80억 원 등을 주요 추경재원으로 하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513억 원, 계속사업마무리와 공약사업, 동계올림픽지원, 의무사업 등에 357억 원, 채무전액상환에 124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도로, 교량 등 시급한 SOC사업 140억 원, 성북배수지 확장 등 상하수도·수질관련 사업 112억 원, 삼척항 및 해수욕장 정비, 해안 경관길 조성 등에 70억 원 등이다.
또 복합체육공원 조성 55억 원, 해상케이블카 등 용화·장호일원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충 48억 원, 중앙시장 활성화 및 농공단지 추가 조성 등에 25억 원, 유리조형 테마파크와 탄광촌 게스트하우스 건립 등 폐광기금사업 80억 원이다.
아울러 복지시설 확충 관련사업 27억 원, 열린대화마당 건의 등 기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50여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해 재정우수단체로 선정될 정도로 재정여건이 좋아진 삼척시는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결산잉여금으로 채무를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지역개발 및 주민복리증진 사업에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한 추경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이달 안에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그동안 뼈를 깎는 고통 분담으로 노력한 결과 각종 부채 420억 원을 충당하고도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재원을 확보해 채무 전액을 상환해 부채 없는 도시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며 “이제부터는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과 도시 미래비전을 위한 밑그림 사업을 하나하나 추진해 지역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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