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해외 전문가 초청 ‘사과 적화 등 재배기술’ 교육 실시

이탈리아 사과 전문가 ‘쿠르트 웨르트’ 씨 초청 4일간 진행

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은 11일부터 4일간 도내 과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사과 적화 등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거창, 밀양, 함양, 산청지역 사과재배단지를 찾아가 현장실용화기술교육을 일자별로 진행하게 되는데, 재배농업인과 해당 시군농기센터 업무 담당공무원도 교육에 참석해 적화제(꽃 제거) 사용법과 수형관리 등 전문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강사로 초빙된 쿠르트 웨르트씨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경북지역 등 우리나라 사과재배기술 컨설팅에 참여해 오고 있는 사과 재배기술 전문 컨설턴트로 알려져 있으며, 컨설팅 분야는 사과 수형관리와 고밀식 재배, 병해충 종합관리, 가족농경영성 및 투자분석, 육묘기술과 우량묘 생산기술 등이다.

▲경남도농기원이 11일부터 4일간 진행하는 사과 적화 등 재배기술 교육에서 초빙 강사인 쿠르트 웨르트씨가 교육을 하고 있다. ⓒ경상남도

이번 컨설팅은 사과재배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농업에 종사하면서 겪는 현장문제를 해결하고 사과나무의 착과량을 조절하기 위한 꽃이나 과실에 사용하는 약제인 사과 적화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수형관리 이론 등 현장을 찾아가 농가가 이해하기 쉽도록 강의를 진행했으며, 통역은 도 농기원 임채신 박사가 맡아 교육 참석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 첫날인 11일은 사과이용연구소와 거창지역 사과 현장교육에 이어 12일은 밀양, 13일은 함양, 마지막 날인 14일은 산청군 사과재배단지를 찾아 수형관리 등 사과재배에 관한 전반적인 실용기술교육을 다루게 된다.

이상대 원장은 “도내 본격적인 개화기에 맞춰 사과 적화제 사용기술은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과수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며, 이번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통해 선진국의 실용화 기술습득으로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