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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 "대통령 인기 치솟는다"…MB "모두 당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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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 "대통령 인기 치솟는다"…MB "모두 당 덕분"

李 대통령 "인기 없어도 미래 기초 닦아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시도당 위원장들간의 만찬이 그야말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8일 저녁 친박 의원들도 다수 포함된 청와대 만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미래에 발전할 초석을 깔아야 하는데 그것은 인기가 조금 없을 수 있다"며 세종시 수정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배석했던 조해진 당 대변인에 따르면 정몽준 대표는 "호남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20%가 넘는다. 여의도 연구소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축하드린다. 외부 조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에 "지지율 상승은 당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다. 정부가 중앙에서 일을 집행하고 있지만, 당은 전국에서 국민을 접하는 폭이 넓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다음 정권부터는 현재 처한 문제점을 극복해 승승장구할 기초를 닦아야 한다는 의무를 갖고 있고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나 하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 의무를 다하려 하고 있다"며 "3년 뒤 국민이 어떻게 평가할지, 3년 뒤 정권이 바뀔 때 우리가 어떻게 평가받을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쩍 '여론과의 대화가 아닌 역사와의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친박 중진인 이경재 의원은 건배사를 통해 "여론조사에도 나왔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국민들의 지지가 높을 것으로 생각했다. OECD 국가 중에 가장 먼저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 주역을 맞고 있다"며 "그밖에도 좋은 일이 많은데 잘못하면 용비어천가를 부른다 할까 봐서"라며 이 대통령을 한껏 추켜세웠다.

이 의원은 또 "세종시와 4대강은 방향을 잘 잡고 있다"며 "세종시 문제는 당내에 이론이 있다. 경제적 효율성 말고도 사회통합도 중요하다. 그래서 최고중진회의에서 내가 정부안이 나올 때까지 휴전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역시 친박으로 경북도당 위원장인 김태환 의원도 "세종시 문제는 당내 의견이 갈려 있는 것이 오히려 좋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표를 안 잡고 대통령이 된 분이 없다"며 "당내 찬반의견이 다 있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어 만족한다"며 "무슨 일이든지 눈앞의 사물에만 매달리지 않고 크게 멀리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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