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가야 왕도 김해” 테마열차 운행…1년간 매일 12~16회 운행

市, 테마열차 운행으로 정체성 알리고 브랜드 가치 높인다!

경남 김해시 도시브랜드 “가야 왕도 김해”라는 선명한 글씨와 기마인물상, 수로왕과 허왕후, 쌍어문양 등 가야문화를 테마로 디자인된 경전철이 도심을 달리고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야 왕도 김해” 테마열차 외부 모습. ⓒ김해시

김해시는 시의 정체성과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도시브랜드 “가야 왕도 김해”를 널리 홍보하고 승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부산·김해경전철 1편성(2량)을 이용해 전국 최초로 도시브랜드 테마열차를 기획해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야 왕도 김해 테마열차’는 제41회 가야문화축제 개막일에 맞춰 7일부터 1년간 하루 12~16회(편도) 김해시 삼계동에서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 종착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김해와 부산의 도심을 가로질러 운행되는 점을 감안해 테마열차의 외부는 멀리서도 잘 볼 수 있게 명시성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 문구와 가야문화의 상징성을 담아 디자인됐다.

아울러 내부는 익살스럽게 V자와 손가락 하트를 그리고 있는 수로왕과 허왕후 캐릭터가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를 비롯한 대표 관광지와 명소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출퇴근 시간을 통해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가야사 연대기도 담았다.

▲“가야 왕도 김해” 테마열차 내부 모습. ⓒ김해시

이와 함께 운행기간 동안 김해시 주요 역사에는 “가야 왕도 김해” 테마열차 탑승을 기념해 재미있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실물 크기의 수로왕과 허왕후가 포토존에 세워져 승객들을 맞이한다.

김상진 김해시 홍보담당관은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전철인 “가야 왕도 김해 테마열차”를 통해 2000여 년 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의 역사문화를 계승한 김해시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