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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기독교 선교역사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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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기독교 선교역사 재조명한다

종교 테마 관광지 개발 위해 7일 순천서 학술회의

전라남도는 7일 오전 10시 순천만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에 주목받는 족적을 남긴 신앙인과 순교자를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전라남도 기독교 선교 역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는 사단법인 한국선교유적연구회주관 아래 학계 전문가, 목회자, 교인,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근대 100년의 역사는 기독교 전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 의료기술, 건축양식 등 생활문화의 변화를 가져왔고, 근대화 추진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남은 최초로 한글 성경을 번역한 곡성 출신의 이수정, 최다 순교자를 낸 영광 염산교회, 모든 교인이 순교한 영광 야월교회, 최초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 ‘사랑의 원자탄, 한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의 순교 등 숭고한 정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이덕주 감리교신학대 교수의 ‘호남지역 기독교 선교와 민족운동 유산’ 제1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2부 전남의 초기 기독교 전도활동, 제3부 전남의 초기 선교와 국제적 비교로 나눠 6명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이들 자산의 참된 의미를 찾아 빛내고 활용하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인다.

학술회의 참석자들은 이튿날인 8일 문화재자료 제259호인 ‘순천 코잇 선교사 가옥 ’ 등 순천지역 선교유적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순교자들의 선양과 성지 순례 등 차별화된 종교 테마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 11월 기독교 전파의 상징성이 큰 ‘전남지역 선교유적’에 대한 세계유산등재 가능성을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검증받은 바 있다. 앞으로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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