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 지어져 낡고 불편했던 함양군 안의면 연암체육관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안전하고 편리한 체육시설로 거듭난다.
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7년도 생활체육시설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연암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을 신청, 선정됐다는 통보를 경남도로부터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연암체육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1억여원을 보태 총 3억4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됐다.
안의면 석천리 121번지에 위치한 연암체육관은 지난 1998년 2065㎡면적에 체육관(관람석 110석), 사무실, 체력 단련실 등을 갖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져 안의면민 체력증진과 체육진흥에 이바지해 왔으나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해 장애인 체육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엘리베이터 및 2층 연결통로(체육관~사무실, 체력단련실), 1·2층 장애인 전용화장실 설치, 점자 블록 및 도움벨 설치, 퇴색된 내·외부 전면 도색, 노후되고 녹슨 입구 창호 교체 등 실시설계과정을 오는 6~7월 실시하고 8~12월 5개월간 본격적인 연암체육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는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연암체육관 시설이 대거 확충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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