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무형문화재연합회 김선옥 회장은 오는 8일 오후 1시 용현면 선진리 소재 사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광장에서 ‘2017 사천 무형문화재 축제’를 개최한다.
사천 무형문화재 축제는 사천시 소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과 제73호 가산오광대, 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고법,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제28호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등 총 5개 단체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2015년부터 합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무형문화재 전승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참여 축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전 11시 전수교육관 주변에서 가산오광대 탈 만들기, 전어 만들기, 죽방울 놀이 체험, 버나(접시돌리기) 체험 등 체험마당을 열리며, 오후 1시 전수교육관과 선진리성 주차장을 잇는 길놀이와 사남면 소재의 경남국제외국인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단과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고사와 개회식을 거쳐 오후 1시 40분부터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은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후보인 손양희 선생의 문하생 공연을 시작으로 전수학교인 대방초등학교의 마도갈방아소리 시연, 가산오광대보존회 시연, 남양초등학교의 진주삼천포농악 시연, 보유자 후보인 이윤옥․이용희 선생의 판소리 수궁가 및 판소리 고법 시연, 판소리 고법 문하생 합북, 보유자 후보인 손양희․강성인 선생의 판소리 수궁가 및 판소리 고법 시연, 마도갈방아소리보존회 시연, 이윤옥 선생 수궁가 문하생 공연,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시연,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참여하는 대동놀이로 쾌지나칭칭 공연이 진행된다.
하신호 문화관광과담당은 “이번 무형문화재 축제는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 특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 최초로 사남면 소재의 경남국제외국인학교의 학생들을 행사에 참여 시켜, 한국의 문화를 외국인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장과 우리문화의 신명을 함께 함으로써 준비된 한국문화사절단으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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