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결석하는 초·중학생에 대한 관리, 보호, 지원 체계가 갖춰진다.
강원 춘천시는 25개 읍·면·동에 지역별 학교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2일 이상 결석하는 학생을 수시로 파악하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결석자 확인을 통해 위기가정을 조기 발굴, 제때 지원하고 아동학대, 청소년 범죄 등으로부터 신속한 보호, 관리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장기결석자가 통보되면 해당 가정을 방문, 생활 실태를 파악해 직접 지원하거나 아동, 청소년 복지시설을 연계해 상담과 보호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위기 상황에 방치된 학생 발굴을 위해 지역 내 41개 초등학교와 18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미취학자 소재를 파악했다. 초등학교 미취학생은 31명, 중학교 미취학생은 2명이다.
이 중 해외체류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특수학교나 대안학교 입학 3명, 홈스쿨 1명, 유학 준비 1명, 전출 6명으로 조사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학교와 협력체계를 마련해 취약계층 초·중학생들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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