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동김해 IC에서 인제대 방향에 조성된 완충녹지 지대를 꽃무릇이 만발한 지역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년차별로 꽃무릇 군락지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꽃무릇은 수선화과인 여러해살이 식물로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져서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잎이 진 후 9월이 되면 꽃대가 올라와 동시에 붉은 꽃망울을 터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한편 꽃무릇 식재지인 어방동 완충녹지대는 안동공단의 소음 및 분진 등을 막는 완충작용을 하기 위해 조성된 완충녹지로 폭 30m, 길이 1.6km에 이르는 울창한 숲길이 조성돼 있어 동김해 지역의 중심 녹지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이 주민들의 산책 공간으로서 이용돼 왔던 어방동 완충녹지대를 도심경관 향상 및 지역명소로 만들기 위해 김해시 공원관리과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꽃무릇 식재 사업을 시작해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해시는 2015년 4만5000본(1250㎡), 2016년 11만5000본(4600㎡)을 식재했고, 올해는 11만2000본(3110㎡)을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꽃무릇 식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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