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지난달 2~24일까지 2017년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2902명의 대상자가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정 대상자인 2243명보다 651명이 더 많은 수치로 초등학생 1365명, 중학생 660명, 고등학생 877명이다.
군은 사업 신청이 늘어난 이유가 경제력이 낮은 가정의 자녀들도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업취지에 학부모들의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양한 학습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대상자가 되면 우선 경남도로부터 여민동락카드를 지급받게 되며 초 40만원, 중 50만원, 고 60만원이 지원된다. 이 카드로 학력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
여민동락 홈페이지 내 온라인 가맹점과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승인된 학습지사, 지역서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본인의 학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습지와 여민동락 홈페이지 내 온라인 학습, 도서 구입 등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은 군에서 추진하는 맞춤형교육지원사업에 참가할 수 있고 학습비는 무료다. 군에서는 올해 3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영어캠프, 자기주도학습캠프, 명강사초청특강 등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른 혜택으로는 대학입학 시 성적 또는 가정 형편을 고려해 장학금 300만원, 미국과 중국 어학연수, 2018년도부터 서울·경기권 진학생들은 남명학사 입사 시 기숙사비 감면, 졸업 후 도내 우량기업에 일자리 알선 등이다.
서민자녀교육 대상자 선정기준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즉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액이 446만 7000원 이하인 가구다. 군에서는 현재 대상자 선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대상자를 확정한다.
현재 신청자 2902명 중 1530명은 소득·재산 확인이 완료돼 여민동락카드를 지급했고, 지난달에 신청한 대상자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해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여민동락카드 사용 기한은 오는 12월 15일까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