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없이 계속되는 조선해양 및 관련 산업의 불황으로 신입생·재학생의 감소 및 업계와 지역사회의 지원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개가를 올렸다.
최근 경남 거제시와 협력해 조선소의 퇴직인력을 산학협력교수(12명)로 채용하는 등 지역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는 지난달 31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LINC+ 사업은 교육부의 가장 규모가 큰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다.
황아롬 단장은 “우리 대학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대학으로서 WCC(World Class College)의 명성으로 명문 전문대학교로서 발전하여 왔으나, 지역의 양대 조선소에의 취업 및 재직자 교육 등의 지원이 없이는 안정적인 학교발전이 불가능하던 차에 LINC+ 사업 선정으로 학교의 자립기반구축과 학생들의 사회맞춤형 직무능력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전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지역 관내의 관련 산업체에도 산업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거제대학교의 산학협력 사업 규모는 2016학년도에 비해 2배로 급성장했으며, 이에는 기존의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과 WCC사업,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 듀얼공동훈련센터 신설 운영(관련 산업체 재직자 160여명의 교육), 취창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산학협력사업 예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거제지역의 Think-tank의 역할을 위한 연구소 건립, 거제시 관광사업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관광경영학과(가칭)의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명문대학의 명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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