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최근 산양삼을 상품화하는 사업으로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 확정되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산림청주관 첫 기능성 등록 관련 공모사업에도 최초로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국비 7억 도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1500만원 민간부담금등 총 9억7000만원을 들여 산양삼 발효를 통한 유효성분 함량 극대화기술 개발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예비심사에 이어 본 심사에는 전국에서 120개 사업 과제가 참여했으며, 이 중 7개 과제가 산양삼을 소재로 했는데 함양군의 산양삼을 활용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하는 기술개발 사업이 선정된 것이다.
전국의 많은 기능성식품 중에서도 산양삼이, 산양삼을 재배하는 많은 지자체 중에서도 함양산양삼이 선정된 것은 함양산양삼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으로 향후 수출기반 구축 등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이 사업에는 앞으로 비임상(세포단위)실험, 동물실험, 임상실험 및 제품화를 위해 의과대학, 약학대학, 식품대학 및 관내 가공업체와 경남한방약초연구소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 업체와 기관이 3년간 진행하는 사업은 산양삼 발효를 통한 유효성분 함량 극대화 기술 개발, 산양삼을 원료로 하는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산양삼을 원료로 하는 항노화 천연물의약품 소재 개발, 산양삼 성분을 원료로 하는 항노화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등 크게 4가지다.
군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함양산양삼이 선정됨으로써 군이 추진하는 산양삼 고도화 로드맵 사업추진에도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향후에도 공모사업에 참여해 2~3단계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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