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사계를 팝니다”
강원 화천군이 천혜의 청정 자연을 콘텐츠로 한 사계(四季)투어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에서 국내 유명 인바운드 여행사 및 자유여행 관련 업체들을 초청해 사계투어 및 2018 산천어축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여행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날 설명회에는 중국 현지 관광객을 국내에 공급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중화권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권 상품을 취급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와 홍대 게스트하우스 연합회 등 자유여행가(F.I.T)들이 이용하는 업체 등 26곳이 참여했다.
화천군과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드 등 정치적 외부환경에 휘둘리기보다 양 측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키로 뜻을 모았다.
군은 설명회에서 최문순 화천군수가 직접 여행사 대표들에게 산천어축제 협조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한 데 이어 사계투어 및 산천어축제 홍보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계투어 영상에는 벚꽃여행, DMZ 투어, 한옥학교 체험 등 1~2일 코스의 다양한 테마별 상품들이 포함돼 여행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화천군은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사계투어 관련 팸투어를 요청할 경우 연중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행사들의 수익률 제고와 화천군의 인지도와 이미지 상승을 위한 상생의 해법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 뿐 아니라 이번에 출시한 사계투어가 화천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내·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한국문화관광대전’에도 참가해 산천어축제와 사계투어 홍보에 나선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1월 폐막한 2017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이상 기후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역대 최다인 11만 명의 외국인 관광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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