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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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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추모식

유족들 “배상법 제정으로 화해와 용서 실천해야”

경남 거창군과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는 현대사의 비극인 거창사건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29회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을 3월 30일 신원면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했다.

추모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구만섭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이 참석했다. 강석진 국회의원와 조규일 경남 서부부지사, 하태봉 거창부군수, 김종두 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유족 등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엄숙하게 행사가 치러졌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의 추모사를 대독한 구만섭 단장은 “불행한 역사적 교훈을 가슴에 담고 국민의 생명과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갈등과 반목을 불식시키고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자.”라는 추모사를 서부부지사를 통해 전했다.

ⓒ거창군

추모식장을 찾은 강석진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유족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역설했으며, 하태봉 부군수는 “거창사건과 추모공원을 국민화합과 통일시대의 밑거름으로 만들겠다.”라며 뜻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길영 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에는 거창사건 유족들의 가슴에도 하루빨리 봄이 오길 기대한다. ‘거창사건 관련자의 배상에 관한 법률’ 국회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뜻을 밝혔다.

한편, 추모식에는 거창여성유도회의 헌다례 식전공연을 비롯해 거창초 관악단과 거창프라임합창단의 공연, 지역문인의 추모시 낭송으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올해는 거창중학교 신원분교 남녀학생이 학생대표로 헌화·분향에 참여하고, 초등학생 200여 명이 공원 곳곳에서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펼치며 거창사건의 교훈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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