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경남 수출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2017년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는 겹경사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 관내 함양·마천·수동·지곡·안의 등 5개 농협이 함께 참여하는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에서 전국 123개 산지유통활성화 조직 가운데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평가는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지유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지유통조직의 전년도 실적을 규모화·조직화·전문화·통합사업 역량 등 4개 분야로 나눠 현장 실사와 집합 평가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금리차등과 인센티브 및 패널티가 적용되어 왔다.
농협 함양군 연합사업단은 2012년도 9월에 설립돼 탄탄한 조직력으로 농가의 신선농산물을 공동매입·마케팅·판로개척·판매대행 등을 진행해왔다.
설립 첫해만 매출 28억을 올렸고 매년 꾸준히 매출을 향상시켜 2016년도에는 1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최우수 선정에 따라 함양군 농산물 매입자금 등으로 200억원이 지원되는데 이중 63억원은 1년간 무이자, 유이자 자금인 137억원은 3년간 연1%이율로 지원돼 산지유통조직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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