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인기를 끌고 인심을 얻는 데 관심이 없으며 대한민국을 선진화하고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단단한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및 진출기업인 대표 간담회에서 "내 임기 중 목표는 선진국이 되기 위한 기초를 닦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세종시, 4대강 사업 등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재확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외국기관에서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6∼3.9%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 예측대로 되면 4∼5%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올해의 경우 -3~4%하다가 0%비슷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도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정말 잘했고, 대단한 힘을 발휘했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투자도 하고 해외시장도 다변화하면 내년도는 그래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며 "평가를 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걸맞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격에 맞춰 후진국이나 저개발국가를 적극적으로 무상원조도 하고 인적지원도 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을 향해 "여러분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 대한민국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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