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청소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 4월에 종량제 봉투 수거·운반·청소 민간대행방식을 독립채산제에서 지역도급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1988년 부터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공동주택, 시장, 군부대, 공단 등은 민간대행업체가, 시는 단독주택 지역을 청소하던 방식에서 이번에 흰봉투와 노란봉투 구분 없이 동서금동, 벌용동, 향촌동, 남양동 지역은 민간대행업체가 그 외 지역은 사천시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지역도급제로 변경하여 시행한다.
그동안 독립채산제 방식은 원가계산 없이 종량제봉투 판매금액으로 수집·운반비용을 충당하는 계약체결로 계약업체 근로자의 임금보전이 되지 않아 환경부에서 계약방식 폐지 권고를 받아왔다
지난해 원가산정 용역에 이어 공개경쟁입찰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 지역도급제 시행을 통해, 청소 대행업체의 현장실적 평가와 정산검사를 강화하는 등 청소대행 업무를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로 만들어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김삼수 환경사업소담당은 “청소업무 변경에 따라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에 수거시간과 수거요일 등 변경 내용을 숙지하고 불법투기 금지와 종량제봉투 사용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홍보를 강화하고 청소업무 변경에 따른 일시적 혼란과 민원발생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환경사업소에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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