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불법 현수막’ 대대적 정비 단속

365일 불법현수막 정비·단속반 운영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불법 현수막에 대한 대대적 정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365일 불법현수막 정비·단속반 운영을 통해 무분별한 가로변 현수막 게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상습적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부과 처분 및 고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봄철 각종 행사 및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정 게시대외 장소에 무분별한 가로변 불법현수막 게시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방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시안

우선 도로변 가로수, 전봇대, 휀스, 옹벽 벽면 등 각종 광고물 게시 금지 구역 내 설치된 유동광고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일시적 단순 위반자는 자진철거 및 재발방지를 계도 홍보하고 상습적인 불법 행위자는 과태료 부과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올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불법광고물 단속실적은 불법현수막, 불법벽보, 불법전단 등 총 23만6687건에 달할 정도로 불법 광고물이 난무하고 있다.

이중 공동주택 건설 조합원 모집 및 분양 홍보를 목적으로 시내 주요도로변에 고의(상습)적인 불법현수막을 게시한 업체의 대행 광고 기획사 3곳에 3700만 원의 과태료 부과결정 및 의견제출 사항을 사전 통지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 불법광고물 정비 활동을 추진해 고정 광고물 13건, 현수막, 전단 등 불법유동광고물 32만 8000여 건을 정비했다.

또 행정계고 240건, 상습위반자에 대해 33건 960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행정제재 조치를 실시했다.

박상출 동해시 도시교통과장은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기관·단체, 업체, 시민을 포함한 모든 광고주는 관내 지정 게시대, 벽보판 등 정상적인 광고매체 활용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